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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육아휴직 해야하는 5가지 이유 [아빠의 버킷리스트]

[EP.11 아빠의 버킷리스트] 1-2. 남성육아휴직 해야하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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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두아이의 아빠 샤온입니다.

저는 육아휴직자입니다. 8개월차입니다.
유튜브에 얼굴을 들어낸다는게 정말 힘드 일인데, 당장하지 않으면 못할것 같아 용기내어서 찍어봤습니다.
연애인도 아닌데 뭐가 잘났다고
똥그란 얼굴 보여주니 제가 무안해지내요.

몇년 후에 가족들이랑 세계여행을 꿈꾸고 있는데,
그 사전 포석으로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버스 운전, 용접, 자동차 정비 또한 이를 위해서 준비를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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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에이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여러분들도 그 육아휴직의 주인공이 될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두아이의 아빠 샤온입니다.

저는 육아휴직자입니다. 9개월차입니다.
3개월정도 남았습니다.
 내 주변에서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조금 볼수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도 육아휴직은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렇게 하고 있잖아요.
여러분들은 전혀 생각지도 않은 육아휴직이 내 인생 안으로 비집고 들어올 경우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회사의 치열한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직장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으면 좋은데, trade off가 있는 것 같아요.
지극히 제생각은 9개월이 지나서 저를 돌이켜 보자면 참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도 어느덧 남성 육아휴직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남성 육아휴직 당사자로써 해야하는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1. 아이들이 나와 같이 부대끼며 살아갈 기간이 얼마 안남았다.
저는 육아의 가장 핵심은 ''독립''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동물들이 정해진 시간에 따라 가르치고, 동물들 마다 각각의 생애 시간표대로 헤어짐을 반복하듯이
우리도 동물에 범주에 있으니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우리아이와 한 집에 살아갈 날, 독립하는 날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우리아이들에게 올인하는 과잉보호 사회에서 흔히 우리가 간과하는 부분 인것 같아요.
보통은 우리아이가 20살이 되면 성인이 되어 독립을 하게 됩니다.
학교 혹은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제 인생을 돌이켜 보아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냈네요.
제 아이가 지금 아이가 6살이니까 14년 남은 거에요.
그런데, 아동시기에 아빠, 엄마들은 제일 열심히 일해야하는 시기와 겹칩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앞으로나 뒤로 땡겼으면 좋을까요?
직장 다니기전 대학생이나 직장을 은퇴한 할아버지 때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신체 구조면 중요한 시기에 더 많은 시간 놀아줄 터인데 말이죠.
하지만 우리에게 유아휴직이라는 기막힌 제도가 있습니다.
한아이당 1년동안 아이들과 충분한 교감을 할 수가 있습니다.
여행도 하고, 어린이집, 학교도 가고, 놀이터에서 같이 놀고,,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시간은 살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아니면 영영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경험할 수 없겠죠.
회사는 옮기면 그만이지만, 가족 혹은 아이들은 바꿀 수가 없잖아요?

 
2. 우리 아이들은 아빠를 닮아갑니다.
부정하고 싶은 현실이지만, 저도 어느덧 아버지와 너무 많이 닮아있다는 것에 깜짝 놀랍니다.
저도 직장생활 중에는 아이들과 놀아주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주말은 정말 쉬고 싶었거든요.
누워서 영화보고 싶고, 더 자고 싶고, 친구들 만나고 싶잖아요?
우리 아빠들은 아이들과 놀아줄 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천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해서 1시간 이상 놀아 줄 수 있는 아빠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아빠들은 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남성육아휴직은 아빠와 아이와의 물리적인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방법이죠.
그러면서 자연스레 아이와 애착이 생기고, 아이와 관계 또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해있을 것 입니다.  
아이들의 현 모습은 부모 아니 아빠의 거울이잖아ㅛ.
우리아이가 커서 아빠/엄마가 되었을 때 나와 닮았으면 좋을까요? 아니면 싫을까요?
지금 현재 우리가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인가요?
그 선택 은 당신, 우리 아빠의 몫입니다.
시간은 그저 흘러갈 뿐 잡을 수 없습니다.
우리아이가 손자에게도 좀더 친근하고, 멋진 아빠가 되어있길 바래봅니다.


3. 역지사지- 가정주부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육아휴직중 한번은 부장님 상가집을 갔는데, 육아휴직을 허락하신 임원분이 계셨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보는 순간 첫 한마디가 '노니까 재미좋아?'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육아휴직을 한다고 했을 때 "요즘은 그렇게 해야한다"면서 적극 응원해주셨는데,
그 배신감, 서운함이란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저분 또한 예전 나의 모습이었겠지?
나의 예전 모습을 보니 조금은 반성하게 됩니다.
아니 놀다니요?
등하교에, 밥하고, 씻기고, 놀아주고, 책읽어주고, 밥먹이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등등...
업무 강도가 얼마나쎈데요.
직접 주부의 직업을 가져보니 이제서야 조금은 아내를 이해하게 되고,
가정주부의 일이 참으로 중요하고,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역지사지를 해보니, 아내의 잔소리에 짜증 또한 적게 내고,
아내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역지사지하니까 서로 다투는 일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4.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직장을 얼마나 다닐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사오정? 오륙도? 정년까지?
회사는 우리들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자본주의 = 정글 = 각자도생 
누구에게나 예상치 못하는 신상의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패나 나와 맞지 않은 옷을 입게됩니다..
그 변화를 여러분이 겪었을 때를 대비해서 맷집을 키워야합니다.
저또한 40대 초반이니까 50대에 고민할 문제들을 미리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40대 초반이면 한창 전성기 때 잖아요.
돈도 많이 벌때이고, 적당히 회사일도 익숙하고, 말 잘듣는 후배직원도 있구요.
저는 50대 고민하는거나 40대 고민하는 거나 별차이 없다고 생각 했어요.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40대에 강제로 내 처지를 모퉁이로 몰아세우고,
시험해보고 싶었어요.
육아휴직은 자의든 타의든 회사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육아휴직 급여 실수령액 90여만원으로 가족이 먹고 살아가야하는 보릿고개를 
겪게 될 것입니다.
금전적으로나 근로환경 부분에서나 열약하고, 불리한 상황에서
헤쳐나가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 과정에서 나와 회사와의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고,
4인가족 월 200만으로 살아가기 목표를 가지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5. 우리는 안식년이 필요하다.
일 8시간을 일하고, 16시간은 쉬고, 주5일을 일하고 2일을 쉬듯이
안식년은 우리 생애주기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좋은 대학교를 들어가기 위해 좋은 직장을 취업하기위해
그리고 직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5년 10년...
이렇게 대한민국 부모들은 너무나도 피로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거 아세요?
불과 100년 전만해도, 우린 이러지 않았다구요.
근대 사회, 자본주의 사회가 되면서 끊임 없이 생산/소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쉼이 사라지게 되었어요.
물론 우리 생활이 풍성해지고 윤택해졌지만, 반대급부로 시간에 대한 인간의 통제가 넘어선게 아닌가 생각합ㄴ디ㅏ.
특정 직업을 제외한 안식년 제도가 없기때문에 우리는 육아휴직을 통해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어린이집에 맞길 수 있는 경우는 짧게나마 본인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안식을 통해 본인을 성찰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쉼,  앞만 달려온 당신 한번 즈음 점을 찍고 갑시다.

육아휴직은 노동자의 권리입니다.
자의든 타의든 육아휴직이 필요한 경우 요청하시면 됩니다.
회사 내규보다 노동법이 우선합니다.
사업주가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할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아휴직의 사유로 부당해고 할 수 없습니다.
뭐 여기까지 모르시는 분이 없겠죠?
노동법을 가볍게 생각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남성 육아휴직 이땅에 많은 아빠들에게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조금만 눈을 다른 곳으로 들어보세요.
우리란 사람? 쉽게 안죽습니다.
회사또한 우리가 종속되어 있지 안잖아요. 1대1 / 회사대 나와의 계약인거에요.
제 인생 책임 질것도 아니니까요.
어떻게든 살아집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남성 육아휴직? 에이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여러분들도 그 육아휴직의 주인공이 될수 있습니다.


남성육아휴직 참 쉽고도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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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버킷리스트

1. 육아휴직하기
2. 자급자족DIY하기(적게벌고 적게 쓰기)
3. 미니멀 라이프
4. 유튜브 10만 구독자 달성하기
5. 자동차 정비 기능사 자격증따기
6. 대형운전면허증 자격증따기
7. (특수) 용접기능사 자격증 따기
8. 목공 배우기
9. 캠핑카 만들기
10. 디지털 노마드(앱개발하기)
11. 초등학생 아이들과 자작 캠핑카로 유라시아 대륙횡단 세계여행(2025년)
12. 대학생 아이들과 자작 캠핑카로 아메리카 대륙 세계여행(2035년)
13. 와이프와 자작 캠핑카로 아프리카 대륙 세계여행(2045년)
14. 한달살기
15. 노지 캠핑하기
16. 책 출판하기
17. 은퇴하기
18. 귀촌하기
19. 집짓기
20. 반려동물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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